다음으로 추천드릴 무료 압축 프로그램은 반디집과 더불어 같이 사용하고 있는 7-zip입니다.

7-zip 역시 기업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7-zip은 신뢰감이 들어서 중요파일은 7-zip을 사용합니다. 그만큼 굉장한 압축 프로그램입니다.

15년전쯤에 알집으로 압축해 놓았던 파일 중 일부가 에러가 나서 세상이 무너질 정도로 속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몇년이 지나서 압축을 풀었는데 풀리지가 않더군요. 알집 버전은 3.x~4.x이거나 6.x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구버전으로 압축하고 신버전으로 해제했는데 버전별로 호환성이 떨어져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아주 중요한 자료였는데 단축키가 편하다고 알집으로 압축했다가 많이 날렸습니다. 그런 일을 겪고 한동안 트라우마가 생겨서 압축을 안한 상태로 두거나 압축을 하더라도 옆에 괄호치고 winzip으로 압축, 또는 winrar로 압축이라고 적어두기까지 했었죠. 10기가 하드디스크가 20만원정도 할때라서 압축은 정말 필수였습니다. 당시 winzip 으로 exe 자동압축해제 형태로 압축해 놓았던 파일은 에러없이 잘 풀립니다.

또한 이 일로 자료의 무결성을 확인하는 방법을 찾다가 CRC랑 각종 해쉬를 알게 되었답니다.

일단 7-zip의 좋은점은 압축효율 설정이 세부적으로 가능하고 파일별로 CRC를 보여줍니다. CRC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압축을 풀지 않고도 확인이 가능해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특히 용량이 큰 파일을 확인하려면 압축풀어서 CRC를 체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7-zip은 바로 확인이 가능해서 유용합니다.

 

저는 9.20 64비트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에 말했듯이 무조건 최신이라고 좋은건 아니랍니다. 최신버전을 설치했더니 hash기능이 윈도우8.1 운영체제와 충돌하더군요. 이건 다음에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되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혹시라도 explorer가 먹통이거나 닫히는 에러가 나는 분은 구버전을 설치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반디집을 설치하고도 7-zip을 설치한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7-zip의 좋은점은 압축파일이 아니라도 열어볼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2020년 추가 : 최근에는 반디집도 같은 기능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면 프로그램 설치전에 압축된 setup 파일 등을 뜯어볼수가 있답니다. 오른쪽마우스를 눌러 7-zip으로 압축파일 열기를 선택하면 강제로 압축내용을 보여줍니다. 물론 알려진 압축형식이 아니라면 압축파일이 아니라는 오류메세지가 뜹니다.

다시말해서 확장자가 압축파일 형식이 아니라도 가려낼수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애드웨어가 포함된 설치파일에서 필요파일만 쏙 뽑아오는 용도로 7-zip을 사용합니다. 반디집을 압축용도로 사용한다면 7-zip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거죠. 또 exe배포 용도로 파일 압축시에도 사용합니다.


공식홈페이지 다운로드 : http://www.7-zi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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