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인 녹스 앱플레이어를 돌릴 컴퓨터를 물색하다가 의외로 사양이 높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성비가 좋은 라이젠3 1200 컴퓨터를 주문하였습니다.

전부 옥션에서 주문했으며 퇴근하면서 들러서 찾아갈 요량으로 방문수령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최근 옥션이 미운짓을 해서 '옥이네' 라고 하려고 했습니다. 옥이네서 스마트배송으로 장을 주로 보는 편인데 지난달부터 스마트배송비 3천원을 받기 시작했거든요.


라이젠3 1200 서밋릿지 3.1GB

삼성전자 DDR4 19200 8G 두개

이엠텍 B350 ET2

이엠텍 XENON GTX1050 STORM X NANO D5 2GB

마이크로닉스 The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ATX

마이크로닉스 Frontier H350


아무튼 가지고 있던 쿠폰과 캐시를 모두 사용하고 다나와 링크도 타고 주문을 하였습니다. 원래 가격은 저 가격에 5천원 정도 더하면 됩니다. 기다리는건 딱 질색이니 조금 일찍 퇴근하고 얼른 수령해왔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올해 7월부터 무상AS기간을 6년으로 대폭 늘려준다고 해서 다른 파워보다 우선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램이 너무 비싸네요. 작년보다 두배나 올랐네요. 메모리값이 미쳤습니다. 그래도 16기가는 있어야겠기에 DDR4 19200 8기가를 두개 주문하였습니다.

B350 ET2는 B350 칩셋 메인보드 중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A320 칩셋 메인보드랑 1~2만원 밖에 차이가 안날 정도로 저렴하죠~ 꼭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A320 메인보드보다는 안정적입니다. 추후에 마음이 바뀌어서 오버클럭을 할 수도 있구요^^

그래픽 카드는 당연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AS를 해주기로 유명한 이엠텍 제품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내장그래픽만 지원했어도 안사는 건데 이왕 사는거 GTX1050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가지고 있던 GTX960이랑 성능이 비슷하다네요. 2년전에 25만원 넘게 주고 산건데... 그래픽카드에는 DVI-D 단자와 HDMI, DP Port 단자가 있으며 D-sub젠더를 장착할 수 없습니다. D-sub 단자가 있는 TV에 연결할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케이스는 깔끔하게 화이트로~ 3만대 케이스 치고 튼튼해보여서 주문했습니다. 실제로 동일한 가격대의 케이스보다 철판이 약간 더 두껍고 튼튼하네요. 사고나서 오늘 확인해보니까 4천원 정도 내렸네요...뭥미...

동일 가격대의 볼트론 케이스는 이쁘긴 한데 먼지도 많이 끼고 철판이 너무 얇아서 금방 우그러 들더군요.

고급형 제품들도 아닌데 요즘은 제품박스가 고급져 보이네요. 카드로 지를땐 못느꼈지만 이렇게 펼쳐놓고 보니 돈 나간게 실감이 되네요. CPU케이스가 가장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CPU 고정 지지대 모양이 바뀌었군요. 브리즈번 5000 이후로 AMD는 처음이어서 조심조심 조립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AMD 시스템을 조립해 본지 8년은 넘은것 같습니다.

CPU쿨러를 장착하려고 보니 기존과 뭔가 다릅니다. 나사를 박는 방식이네요. 고정지지대 나사 4개 풀어서 쿨러를 장착하였습니다. 같은 CPU를 조립하시는 분이 있다면 미리 CPU쿨러를 장착하고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넣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CPU쿨러 때문에 메인보드에 나사를 조이는데 방해될까봐 나중에 장착을 했는데요. 메인보드 뒷면에 쇠판(나사4개를 고정하는)이 고정이 안되서 나사 박기가 힘들어요~ 저는 CPU들어있던 조그만 박스 받치고 나사를 넣었습니다.

짜잔. 메모리만 넣으면 완성이네요. SSD는 기존에 있던것을 활용하였습니다. 어짜피 메인PC는 아니니까 싸게싸게~

리뷰안 885를 사용하였습니다. 리뷰안 SSD가 AMD 라이젠 시스템에 인식이 안된다고 하더니 저는 잘되기만 하네요.

USB3.0 전면포트가 안보이길래 잠깐 긴장했는데 밑에 붙어 있었네요.

케이스는 큰데 저게 주요 부품의 전부입니다. ㅎㅎ 선정리는 깔끔하게~


메모리는 일단 한개만 장착하였습니다. 한개랑 두개랑 얼마나 차이나는지 보려구요. 부품이 단촐하다보니 조립은 금방 끝났습니다. 인텔이랑 구조적으로 큰 차이는 없네요. 메모리는 하나만 살걸 그랬네요. 8기가로도 충분합니다. 정말로요.

운영체제는 윈도우10을 설치하려다가 제조사에서 XHCI드라이버를 제공해 주어서 윈도우7을 설치하였습니다. PS2단자가 키보드랑 마우스 둘 다 있어서 설치도중 XHCI드라이버 누락으로 인해 USB가 인식이 되지 않더라도 걱정이 되지 않더군요.



생각보다 빠릿빠릿합니다. 보통 AMD의 라이젠3 1200CPU는 인텔의 i5 4460과 비교가 되곤 하는데요. 인텔 4세대 i5 CPU도 아직 현역으로 손색이 없는 CPU거든요.

아직 녹화용으로 쓰는 본체가 i5 2500인데 사용하면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이후의 PC는 윈도우XP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XP와 윈도우7, 윈도우8.1의 멀티부팅을 위해서 아직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역으로 혹사시키고 있는 CPU계의 황희정승은 Q6600일텐데요. 인텔 775시리즈 CPU에 켄츠필드가 있다면 그 이후에는 2세대 2500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카드를 제외하면 인텔의 i3 본체가격에 맞춘 셈인데요. 추후에 내장그래픽이 지원되는 APU가 나온다면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난 컴퓨터가 될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