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구매를 한다면 용량대비 가성비가 뛰어난 하드디스크입니다.

2테라가 넘는 하드디스크의 경우 고장나면 후폭풍이 심하기 때문에 2테라 하드만 구매했었는데요.

일부 자료의 경우 시리즈를 합하면 몇테라 이상 되기 때문에 관리가 힘들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시리즈당 1.2테라(=1200기가) 이런 자료면 하나 넣으면 남는 공간을 활용하기가 애매해 집니다. 4테라에는 1.2테라 3개가 딱 들어가서 공간활용도 되고 정리가 딱딱 됩니다.

 

관리를 하려면 뭔가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하드 저하드를 헤집다 보면 정리를 했는지 안했는지 다운로드 했는지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같은 종류의 자료라도 동일 자료인지 확인을 거쳐야 하는데 다운로드를 했는지 안했는지 몰라서 일단 저장해 두면 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하드디스크만 계속 구매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4테라바이트라는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구매했습니다. 촌놈 4테라를 이제 구매하다니...

4테라가 넘는 6테라 이런 하드디스크는 일단 가격이 비싸고 고장이라도 나면 자료 유실 생각에 정말 울지도 모릅니다.

4테라 하드디스크 중 웬디블루가 배송비 포함 15만원 정도 하는데요. 가격도 비슷하면서 AS기간도 3년인 퍼플을 살까 했지만 뭔가 이질감이 들어서 블루를 선택했습니다. 퍼플은 동영상 저장에 특화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작은 용량의 파일모음이 많았거든요.

야동을 모으게 되면 퍼플 구매를 생각해 보겠습니다.쿨럭...

 

블루는 기존의 그린에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확인해 보니 헤드파킹이 8초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8초간 가만 있으면 헤드가 초기자리로 돌아가는 파킹이 이루어 지는데 헤드파킹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하드디스크의 수명이 감소하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킹은 사용하지 않을때 이루어지고 또 파킹이라는게 없어도 문제입니다만 8초는 너무 작은 시간이죠.

그래서 헤드파킹을 수동으로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새 USB 메모리에 bootice를 이용하여 grub를 심습니다. 그리고 widdle3를 플로피 이미지로 만들어 놓은걸 넣고 실행하도록 설정해 줍니다. 저는 이미 만들어둔 grub USB메모리가 있어서 추가만 해주었습니다. (방법 생략=불친절?-서핑하면 방법 많이 나옵니다^^)

 

widdle3.ima를 DOS 폴더에 넣고 아래 문구를 menu.lst에 추가만 하시면 됩니다.

 

title widdle3 (WD 헤드파킹) \n WD 헤드파킹 조절

find --set-root /Dos/wdidle3.ima

kernel /Boot/memdisk

initrd /Dos/wdidle3.ima

 

usb로 부팅 후 widdle3 (WD 헤드파킹) 를 실행하면 widdle3를 실행할 수 있는 도스모드로 부팅됩니다.

 

widdle3/r 을 타이핑하고 엔터를 치면 각 저장장치의 헤드파킹 시간이 출력됩니다.

 

 

10분을 설정하려고 widdle3/s600을 타이핑 하니 시간값이 너무 크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최대 5분인가 봅니다. 자유롭게 설정 가능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일반값인 widdle3/s300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설정완료후 사진은 없군요^^ 깜박했나 봅니다. 설정할때는 SATA단자에 물려서 했습니다.

관련글 :

USB메모리로 부팅하여 헤드파킹 실행 (파일 제공) : http://retrold.tistory.com/58

 

설정 완료 후 외장하드케이스에 넣고 E-SATA로 연결했습니다. E-SATA가 USB 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편합니다. USB와 달리 속도도 빠르고 탈착이 편하답니다.

관련글 :

E-Sata 안전제거 유틸 HotSwap! : http://retrold.tistory.com/11

고장율은 사용시간에 비례하므로 저장장치는 평상시에 빼놓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하드디스크는 사용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하드디스크 같은 장치를 켤때마다 수명이 감소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사용시간이 늘어나면 고장이 더 잘나지 않을까요.

 

일단 인식은 잘 됩니다^^

MBR 말고 GPT로 포맷하면 4테라를 파티션 하나로 사용 가능합니다. 단 GPT파티션은 윈도우64비트에서만 인식된다고 하는데요. 그건 GPT파티션에 윈도우 설치해서 부팅할때 이야기구요. E-SATA로 연결하니 32비트에서도 인식이 잘됩니다. 설마 4테라 하드에 파티션 나누어서 윈도우도 설치하고 자료 보관하시는 분은 없겠죠?

 

MBR로 포맷하면 2테라 밖에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하드디스크 제조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포맷해 주면 나머지 공간도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구형 컴퓨터와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MBR로 포맷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2세대 이상의 컴퓨터에서는 무리없이 인식이 됩니다. 775소켓의 메인보드에서는 부팅시 드라이브체크에서 넘어가지를 않았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775메인보드에서는 부팅시 2테라가 넘는 하드디스크를 인식을 못했습니다. 운영체제 부팅후 E-SATA로 연결하면 잘 인식되었습니다. 적어도 메인보드에서 AHCI 정도는 지원해야 인식이 가능합니다.

 

내친김에 국민 하드검사 유틸인 GM HDD Scan으로 하드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무려 8시간이나 걸리네요. 1테라가 1시간30분에서 2시간 걸리니 4테라는 그 4배 걸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관련글 :

국민 하드검사프로그램 GM HDD Scan : http://retrold.tistory.com/12

검사결과 초기 배드섹터는 없네요. 새 하드디스크야 부디 건강하거라~

 

4테라 하드디스크에 자료를 정리하며 집어넣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3년이 넘은 1테라 및 2테라 하드디스크는 4테라 하드디스크의 이중백업을 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랜섬웨어가 무섭거든요. 랜섬웨어를 알게 된 후로 무조건 이중백업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자료길래 호들갑 떠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냥 오래된 레트로 자료이기 때문에 구하기 어려울 뿐(어려운게 아니라 불가능) 저작권을 심하게 침해하거나 불법적인건 없답니다. 일반인이 보면 구닥다리라고 지워버릴만한 자료랍니다.

 

E-SATA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E-SATA 확장가이드를 설치해야 하구요. 외장하드 케이스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컴퓨터 본체 케이스 윗면에도 E-SATA 단자가 달려 있는데요.

외장하드 케이스 살 때 E-SATA 지원여부를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외장하드 케이스는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평이 좋고 유명한 회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E-SATA 케이블이 별도인데 케이블을 따로 구매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케이블보다 한참 굵기가 가늘더군요. 예전에는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매하면 함께 들어 있었거든요.

E-SATA는 SATA를 외장으로 연결하기 쉽게 한 것에 불과하므로 전원이 켜있는 컴퓨터의 메인보드 SATA케이블과 파워서플라이의 SATA전원케이블을 하드디스크에 곧바로 연결해 주어도 가능합니다.

 

E-SATA를 이용하게 되면 HotSwap! 이란 프로그램으로 USB안전제거 하듯이 탈착이 가능합니다. USB는 안전제거할때 드라이브가 사용중이라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E-SATA로 연결하고 HotSwap! 프로그램으로 장치제거를 하면 해당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을 실행시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안전제거에 무조건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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